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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오사카 - Universal Studio 본문
아내 휴가와 때를 같이 해서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다른 일정과 묶여 있는 바람에 많은 날을 휴가에 할애할 수 없었지만, 1박 2일로 오사카를 다녀 왔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신칸센 열차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 패키지를 구입하고, 오사카로 이동했습니다. 패키지가 비교적 저렴한 데에 반해,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오후 3시 이후에 입장이 가능하여, 오사카에 도착한 다음 3시 이전까지 오사카 성에 들렀습니다. 여행 기간 내내 더무나 무더워서 기진맥진해서 다녔습니다. 그 날도 너무 더운데다 오사카 성까지 가는 길에 그늘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닌다는 건 너무 힘든 일이더군요.
오사카 성에 대한 감상은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성 안에 마련된 영상과 전시물들의 내용을 전혀 알아 듣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억에 남는 건, 오사카 성을 오르는 길 가에 있던 아름드리 나무들과 가지마다 매달려 울부짖는 수많은 매미들, 그리고 가지 가지에 마치 나무에 원래 그런게 있었던 듯 수없이 매달려 있는 매미유충의 허물들이었습니다. 아, 큰 아이가 쫓아다니던 비둘기들도 기억납니다. 사실 좀 초라하고 더럽더군요.
오사카 성을 내려 오다 오사카 성 주변 해자를 도는 수상 보트를 탔습니다. 탑승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대기실에서 둘째가 쉬야를 하는 바람에 당황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둘째는 요즘 용변 가리기를 연습 중입니다.) 보트가 출발할 때, 기모노(사실은 유카타)를 입은 매표소 직원이 나와 손을 흔들어서 아내와 함께 웃었습니다. 사람이 적어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지만, 수상 보트는 넓고 쾌적했습니다. 무엇보다 냉방을 잘 해 주어서, 땡볕의 햇살을 받다가 들어온 수상 보트는 상쾌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해자를 도는 동안 본 풍광에 큰 아이가 아주 즐거워했습니다. 큰 아이에게는 이번 일본 여행에서 두번째로 좋았던 기억이랍니다.
전철을 이용해서 USJ (Universal Studio, Japan)에 도착한 시간은 3시까지 20여분 남겨둔 때였습니다. 패키지에 어린이 표는 없었기에 큰 아이 표만 구입하여 입장을 하였습니다. 음... 안은 그냥 영화 세트들과 영화와 관련된 영상물 상영, 그리고 그 무엇보다 많은 상점들...이 전부였습니다. 큰 아이와 함께 ‘보트타고 튜브 내려오기’를 탔습니다. 50분 줄서서 기다리고, 1분 탔습니다. -_-; 그래도 큰 아이가 잘 기다려주고, 잠깐동안의 즐거움에 기뻐하는 모습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작은 아이는 엄마와 회전 목마를 탔습니다. 큰 아이도 엄마와 함께 회전 목마를 또 탔습니다. (회전 목마는 기다리는 줄이 짧았습니다.) 유모차를 가지고 기다리는 동안 회전 목마 옆의 (개점을 준비 중인) 식당의 문을 통해 나오는 에어콘 바람에 몸을 식혔습니다. 큰 아이는 쥬라식 파크의 공룡들을 보고 아주 기뻐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와 아이들 단도리에 지쳐 더 이상 관람(?)을 중단하고, 배고픔을 해결하러 나섰습니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저렴한 식당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작은 아이에게 먹일 만한 것을 찾다가 일본 식당을 찾았습니다. 가격은 비쌌지만, 음식은 훌륭했습니다. 종업원도 친절했습니다. 큰 아이에게 스티커도 주고, 우리에게 한국어로 숫자를 묻기도 했습니다. 일본 여행 중, 큰 아이가 제일 좋았던 기억으로 꼽은 것이, 이 때 ‘예쁜 누나가 스티커주고 같이 이야기한 것’이랍니다. ㅎㅎㅎ
일본 현지에서 신칸센 열차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 패키지를 구입하고, 오사카로 이동했습니다. 패키지가 비교적 저렴한 데에 반해,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오후 3시 이후에 입장이 가능하여, 오사카에 도착한 다음 3시 이전까지 오사카 성에 들렀습니다. 여행 기간 내내 더무나 무더워서 기진맥진해서 다녔습니다. 그 날도 너무 더운데다 오사카 성까지 가는 길에 그늘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닌다는 건 너무 힘든 일이더군요.
오사카 성에 대한 감상은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성 안에 마련된 영상과 전시물들의 내용을 전혀 알아 듣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억에 남는 건, 오사카 성을 오르는 길 가에 있던 아름드리 나무들과 가지마다 매달려 울부짖는 수많은 매미들, 그리고 가지 가지에 마치 나무에 원래 그런게 있었던 듯 수없이 매달려 있는 매미유충의 허물들이었습니다. 아, 큰 아이가 쫓아다니던 비둘기들도 기억납니다. 사실 좀 초라하고 더럽더군요.
오사카 성을 내려 오다 오사카 성 주변 해자를 도는 수상 보트를 탔습니다. 탑승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대기실에서 둘째가 쉬야를 하는 바람에 당황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둘째는 요즘 용변 가리기를 연습 중입니다.) 보트가 출발할 때, 기모노(사실은 유카타)를 입은 매표소 직원이 나와 손을 흔들어서 아내와 함께 웃었습니다. 사람이 적어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지만, 수상 보트는 넓고 쾌적했습니다. 무엇보다 냉방을 잘 해 주어서, 땡볕의 햇살을 받다가 들어온 수상 보트는 상쾌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해자를 도는 동안 본 풍광에 큰 아이가 아주 즐거워했습니다. 큰 아이에게는 이번 일본 여행에서 두번째로 좋았던 기억이랍니다.
전철을 이용해서 USJ (Universal Studio, Japan)에 도착한 시간은 3시까지 20여분 남겨둔 때였습니다. 패키지에 어린이 표는 없었기에 큰 아이 표만 구입하여 입장을 하였습니다. 음... 안은 그냥 영화 세트들과 영화와 관련된 영상물 상영, 그리고 그 무엇보다 많은 상점들...이 전부였습니다. 큰 아이와 함께 ‘보트타고 튜브 내려오기’를 탔습니다. 50분 줄서서 기다리고, 1분 탔습니다. -_-; 그래도 큰 아이가 잘 기다려주고, 잠깐동안의 즐거움에 기뻐하는 모습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작은 아이는 엄마와 회전 목마를 탔습니다. 큰 아이도 엄마와 함께 회전 목마를 또 탔습니다. (회전 목마는 기다리는 줄이 짧았습니다.) 유모차를 가지고 기다리는 동안 회전 목마 옆의 (개점을 준비 중인) 식당의 문을 통해 나오는 에어콘 바람에 몸을 식혔습니다. 큰 아이는 쥬라식 파크의 공룡들을 보고 아주 기뻐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와 아이들 단도리에 지쳐 더 이상 관람(?)을 중단하고, 배고픔을 해결하러 나섰습니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저렴한 식당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작은 아이에게 먹일 만한 것을 찾다가 일본 식당을 찾았습니다. 가격은 비쌌지만, 음식은 훌륭했습니다. 종업원도 친절했습니다. 큰 아이에게 스티커도 주고, 우리에게 한국어로 숫자를 묻기도 했습니다. 일본 여행 중, 큰 아이가 제일 좋았던 기억으로 꼽은 것이, 이 때 ‘예쁜 누나가 스티커주고 같이 이야기한 것’이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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