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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project/SE/30: The Sebastian

SE에서 SE/30으로의 변신

Dr.TeKtOn 2005. 5. 11. 14:24
SE가 SE/30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크게 세가지 변경이 필요하다.

외형, 즉, 커버로 막혀있는 윗쪽 플로피 출입구 문제로, SE/30의 케이스를 구해 교체하지 않는 한 외형의 동일화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실제 기능상 동일화에 촛점을 맞추어 크게 세가지 변경 사항이 필요하다.
  1. 로직 보드의 교체
  2. SuperDrive로 플로피 드라이브 교체
  3. 철제 프레임 가공

  1. 로직 보드의 교체
    로직보드의 교체는 SE/30의 보드만 마련되면 큰 어려움없이 교체가 가능하다. 케이스의 분해가 가장 어려운 단계로 볼 수 있는데, 내 경우에는 철물점에서 가느다랗고 긴 (-) 드라이버(속칭, 일자 드라이버던가?)를 구입해 사용했다. 케이스 고정에 이용된 나사의 머리가 육각별 모양으로 되어 있어 분해에 Torx 드라이버가 필요하지만, 케이스의 윗부분 깊은 곳까지 닿는 긴 드라이버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 드라이버의 날이 육각별 나사머리의 홈의 3개의 틈 중 하나에 완전히 들어갈 정도의 드라이버를 구하면 된다. 결국 일제를 구입했다. 국산 제품들은 드라이버 끝이 좁은 걸 찾을 수 없었다. 동네 철물점이라 그런걸까? (-- )a
    케이스 분해 후에는, 로직보드에 연결된 플로피, 하드디스크, 전원 겸 모니터 신호 연결 케이블을 연결 해제한 다음 보드를 빼낸다. 이 때, 오디오 연결선이 남아있으니, 확 잡아당기면 어딘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적당히 분리한 다음, 오디오 연결선을 빼면 SE 로직보드의 완전 분리가 가능하다. 이제 준비한 SE/30 보드로 지금까지의 과정을 역으로 밟으면 로직보드 교체는 마무리가 된다.

  2. SuperDrive로 플로피 드라이브 교체
    SuperDrive 를 구할 때 주의할 점은 Auto inject 플로피를 준비해야 한다. Manual inject 플로피는 플로피 출입구의 위치도 약간 차이가 나고, 어떻게 위치를 맞춘다고 해도 플로피를 아예 집어 넣을 수 없게 된다. auto inject 기능의 플로피를 구했으면, 그냥 그 위치에 바꿔 달면 된다.

  3. 철제 프레임 가공
    프레임의 가공은 두 부분이 필요하다.

    내 장 모니터 신호 및 전원을 공급하는 연결부의 위치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여 수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부분은 보드 탈부착 시에 약간 힘을 주어 간격을 확보하면 되기때문에, 반드시 하지 않아도 관계없다. 위 그림과 아래 그림에서 원으로 표시된 부분(1)이다.
    다 른 한 부분은 SE/30의 확장 슬롯 부분인데, SE/30의 확장 슬롯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확장 슬롯 부분을 막고있는 부분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위 그림은 SE/30의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다. SE 프레임은 형태가 다른데, 이와 동일하게는 힘들더라도, 적어도 확장 카드 장착에 문제가 없도록 변경을 해 주어야 한다.

자, 이제 쉽지만은 않은 준비와 가공의 시간을 거쳐 SE/30으로 재탄생하였다. 이제는 SE가 아닌 SE/30의 사양을 알아봐야 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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