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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샤이아 라보프,메간 폭스,조쉬 두하멜 / 마이클 베이 나의 점수 : ★★★★ |
이 영화의 개봉을 기다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별 다른 이야기도 없을 거라 기대했고, 사실 영화 자체의 이야기도 없습니다. 이 영화를 큰 아이와 함께 보러 간 것은 큰 아이 생일에 별 다른 것을 해 주지 못 했다는 아비로서의 자책이 큰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그런 일상의 고달픔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주) 우연하게 올려다 본 곳에 이 영화의 광고가 나오고 있었고, 한번쯤은 아이와 단둘이 영화를 보러 가야겠다고 벼르고 있던 차였기에 더 깊게 생각하지 않고 아이에게 영화관에 가자고 해서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영화 안내에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되어 있어서, 표 구입부터 불가능하지 않을 지 걱정도 했습니다만, 아이를 보고도 나이는 묻지도 않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영화관을 찾은 시간이 오후 5시 전후로 기억하는데, 청춘 관람객과 어린이 관람객의 비율이 엇비슷했습니다. 물론 어린이들의 동반 관람객인 아저씨, 아줌마들은 어린이 고객에 포함했을 때의 비율입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아차 싶은 것이 더빙이 아닌 자막 영화였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전혀 개의치 않았고, 현란한 화면을 아주 즐겁게 즐겼으며, 전체적인 줄거리도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세세한 부분들은 나름대로의 해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영화를 보고 난 후, 하루 정도는 트랜스포머 이야기를 했지만, 그 이후로는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아이도 한순간 기분좋게 즐기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요? 어쨌든, 우리 아이는 그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현란한 화면을, 그리고 아빠와 함께 있는 시간을 (그랬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니어도 할 수 없고요...) 아주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아비는 그걸로 만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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