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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The Real Group 본문
One For All 리얼 그룹 (The Real Group) 노래/파레트뮤직 |
처음에 리얼 그룹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 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리얼 그룹을 알기 전에 아카펠라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돌아돌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어쩌다가 합창단 선후배들과 노래 모임을 결성하고 아카펠라 공연까지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연습 후의 술자리때문이었는 지도 모릅니다. -_-;) 어찌되었든, 몇 해 정도 해마다 성탄절 전에 조촐한 공연을 했는데, 그 어느해인가 리얼 그룹 노래를 하게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리얼 그룹의 홈페이지에서 바로 내려 받을 수 있는 악보를 몇 곡 제공했는데, 그 중에 이 앨범에도 있는 "I Sing, You Sing"이 있었습니다. 노래도 경쾌하고, 그다지 어렵지도 않았던 터라 공연에 포함하기로 했었죠. 다른 곡들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하지 않았네요. 포함된 곡들 중에 기억나는 곡들은, 1. WE`RE FIVE, 5. WALKING DOWN THE STREET, 6. HARD TO SAY GOODBYE, 7. THE WONDERFUL WORLD OF SPORTS, 8. I SING, YOU SING, 16. SWEDISH HIT MEDLEY 등입니다. 이 중 Wonderful world of Sports도 같이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분위가 밝은 곡도 애절한 곡도 있어 앨범의 분위기라고 특정 지어 이야기할 만한 사항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리얼 그룹의 곡 전체적인 특성이기도 하지만, 솔로의 역할이 중요한 곡들이 대부분입니다. Manhattan Transfer와의 차별화된 모습이기도 하고요... (요즘엔 이런 구별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 해 그렇게 리얼 그룹 노래를 접하고 나서, 다른 곡들고 알게 되고, 그러다가 많이 좋아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마치 안 좋은 길로 접어든 마냥 쓰고 있네요.) 새로 나오는 앨범에 있는 곡들도 찾아 듣게 되었고, 악보를 구입하거나 능력있는 주위 사람들에게 채보도 부탁하고 해서 그 중 몇몇곡은 직접 공연도 하곤 했습니다. 2001년 9월 11일. 리얼 그룹의 내한 공연을 아내와 동생 내외와 같이 보러 갔습니다. 직접 눈앞에서 부르는 모습을 보고 또 색다른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시다시피, 이 날은 그리 쉽게 잊을 수 있는 날이 아닙니다. 소위 9.11 이 있던 날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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