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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에 대한 생각과 책에 대한 생각 2

Dr.TeKtOn 2008. 1. 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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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씨 농담도 정말 잘하시네요! - 10점
리처드 파인만 지음/도솔








파인만!

이전까지 알고 있던 파인만은, 훌륭한 업적을 이루고, 노벨상을 수상한 물리학자.
혁신적인 교수법으로 지금도 사랑받는 강의를 남긴 교육자.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알게된 평범하고, 엉뚱하고, 집요하고, 싹수 노란 파인만.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말 중에 '신비주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언가 있는 듯, 알고나면 별거 없는 뭐 그런거 말입니다. 파인만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역시 독특한 그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었지만, 역시 생각하는 과정과 노력은 우리들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점은, 그의 유년 시절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훗날 빛을 발한 특유의 계산법, 적분법 등은 제도 교육에서 벗어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생각은 나아가, 오늘날 우리나라 초중고 교육의 획일화의 폐해가 얼마나 큰 재앙을 가져 올 지 걱정을 하게 합니다.

모두가 한가지 길만이 목표라고 생각하는 우리들은 자신보다 앞선 사람에게서 패배감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들이 항상 맞닥뜨리는 높은 벽이 파인만에게도 있었습니다만, 그에게 중요한 점은 어느 누가 어느 부분에서 나보다 더 뛰어난 가가 아닌, 그 뛰어난 사람들과의 협력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파인만의 고백에서 배운 점은 '나는 어떤 최면(또는 암시)에 걸려있는가?' 고민하게 괴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재능을 억누르는 최면을 찾아 벗어나려 합니다. 우리 사회는 최면과 암시가 너무 많은 사회라 생각합니다. 너는 안 돼... 너가 감히... 등등.

dr.tekton.kr2008-01-02T15:12:21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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