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7일 (미국 시간), 새로운 iMac이 발표되었습니다. 위 사진으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듯이 기존의 iMac에 바뀐 부분들로는...
화면 표시 영역 주위와 후면부를 감싼 검은 유리 아이맥 케이스의 소재가 아노다이징 처리된 알루미늄과 산화규소로 바뀌었습니다. (애플의 새제품이 출시할 때면)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에 발표된 iMac에 대한 느낌은 시간이 좀 지난 후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제품이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몇몇 제품은 시간이 지나도 그 모습이 다시 생각나서 관련 페이지를 찾아보게 되고, 그 중 몇몇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판단으로는) 이번 제품이 성능 면에서 기존 제품과의 차이가 확연하지 않은 이상, 디자인의 변화만으로 기존 제품을 대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달이 흐른 다음, 자꾸 검은 띠를 가진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면, 이 디자인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얇아진 새로운 형태의 키보드 소위 ‘펜타그래프’ 방식이라고 하는데, 이게 기존 방식과 어떤 차이가 있는 방식인지 알지도 못 하지만,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글을 입력하는 데에 적어도 더 불편해지지만 않으면 좋겠죠. 전에 기계식에서 멤브레인 방식으로 바뀌는 당시, 불만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현재, 유선과 무선(Bluetooth)의 두가지 방식의 제품을 내 놓았는데, 무선은 숫자 키패드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iMac의 두께 내부 설계 기술이나 냉각 기술 등의 기술력의 수준을 과시할 수 있는 좋은 향상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iMac 운반의 빈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점과 작업자가 컴퓨터의 날씬한 “옆”모습에 특별히 신경쓸 일이 없다는 점에서 그리 큰 흥미를 끄는 사항은 아닙니다.